농작물 상당수 종자자급률 저조
농작물 상당수 종자자급률 저조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10.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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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몰고 올 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진로가 한반도 상륙을 예보된 가운데 5일 전주시 장동 과수농가에서는 인부들을 동원 배 수확이 한창이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농작물 과수, 화훼, 채소 상당수의 종자자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국민과일이라 할 수 있는 감귤, 복숭아, 배, 사과 등의 품종 1순위가 일본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국회의원(농해수위)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한 지난해 ‘작목별 종자 자급률’과 ‘작목별 주요 외국품종 국내 재배 순위’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품종에서 종자 자급률이 저조했다.

종자 자급률이 과수의 경우 감귤 2.3%, 포도 4.0%, 배 13.6%, 사과 19.0%, 채소의 경우 양파는 28.2%, 화훼의 경우 난 18.2%, 장미 30.0%으로, 상당수 품목들이 자급률 30%에도 미치지 못하며 수입종자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종자 자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는 민간 종자기업의 연구기반이 부족해 정부 주도적으로 품종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과수의 경우 어린 묘목에서 열매가 맺기까지 3~5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산 종자 개발과 보급까지 장기간이 소요되어 농가에서 요구하는 품종 보급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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