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가 슬로정신의 구현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제3회 전주세계슬로어워드’를 수상했다.
2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주 국제슬로포럼 본행사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로랜드 자쩨리 이탈리아 슬로시티 살로르노 시장, 정지완 보령 미친서각마을 대표, 심영배 전주기접놀이보존회 대표에 대한 시상과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전주 세계슬로어워드는 전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슬로시티의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제3회 전주 슬로어워드는 국제부문에는 이탈리아 살로르노시와 국내부문에는 전주기접놀이보존회와 보령 미친 서각마을이 선정됐다.
심영배 전주기접놀이 대표는 사례발표에서 “21년간 온전히 지역주민들의 힘만으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며 겪어내면서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개별화, 전문화, 기계화, 상품화된 현대사회의 병리를 전통민속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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