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북시인상 수상자 김대곤 시인 선정
제20회 전북시인상 수상자 김대곤 시인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0.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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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가 수여하는 ‘제20회 전북시인상’수상자로 김대곤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책갈피’다.

 소재호·임명진 심사위원은 “이 작품을 읽고서 한껏 당긴 활시위 같은 긴장을 느낀다면, 그 독자는 작품 안에서 이 시의 시적 자아와 공감의 거래에 성공한 것이다”고 평했다.

  남원 출생의 김대곤 시인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박사로 전북대 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그는 1994년 청년의사 신춘문예 가작을 시작으로 1995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와 ‘시대문학’지 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또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미술학석사를 졸업하고 미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로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다. 펴낸 시집으로 ‘기다리는 사람에게’, ‘그 도시의 밤안개’, ‘겨울 늑대’, ‘야광물고기’, ‘파충류의 눈’, ‘가방 속의 침묵’, ‘암반의 뒤척임’ 이 있다.

 김대곤 시인은 “문학적 소통은 얼마나 진솔했고 겸허했던가를 뒤돌아보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에 귀한 문학상을 받게 되어 기쁨과 함께 부끄럽다”며 “그동안 안이하고 치열하지 못한 나태함에 대한 꾸지람으로 여기고 조신하게 순수한 초심으로 돌아가 가슴의 강에 일렁이는 언어들을 응시해 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4시 전주웨딩팰리스 웨딩홀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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