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식축제에서 전주의 맛과 문화를 비빈다
글로벌 미식축제에서 전주의 맛과 문화를 비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0.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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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글로벌 미식축제인 ‘2019 전주비빔밥축제’가 전주의 맛깔스러움과 풍요로움을 담아 한상 멋지게 차려진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 선기현 위원장은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주한옥마을 및 향교일대에서 펼쳐지는 ‘2019 전주비빔밥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올해 축제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올해 비빔밥축제는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6개 분야 4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특징은 축제 장소가 서학동 예술마을과 남부시장 등으로 확장되며 시민과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또한 전주음식업소 맛집 부스가 확대 운영되며 △비빔전설 △연희단 △각설이패 △기접놀이 등 동적이면서도 연희적인 콘텐츠가 더해진다.

올해는 행사장 메인에 위치한 대형비빔밥과 35개동에서 준비한 각양각색의 비빔밥을 5천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3355 우리동네비빔밥’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는 전주의 손맛을 이어온 명인·명가·명소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전주의 독창적인 식기류와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인 중국 징더전 등 아름다운 테이블웨어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비빔밥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시식도 할 수 있는 ‘대형비빔밥 찍고! 먹고!’ △다양한 미션 수행 후 얻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3가지 유래에 대한 상황극을 체험하고 전설 속 비빔밥을 맛보는 ‘비빔전설’ △어린이 1000여명이 요리사가 돼 비빔밥을 즐기는 ‘옹기종기 비빔밥’등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 전주음식의 뿌리로 알려진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과 135년 전 전라감영을 다녀간 외국인의 일기에서 찾은 전라감영의 외국인 접대상도 재현된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 해외 초청인사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기현 조직위원장도 “맛, 멋, 흥이 함께하는 음식 축제 2019 전주비빔밥축제에서 준비된 개성있는 비빔밥과 다양한 음식, 공연, 체험 그리고 즐거움을 보다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해 마음껏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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