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독성분비 화상벌레 주의보 발령
전주시보건소, 독성분비 화상벌레 주의보 발령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0.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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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독성물질을 분비해 인체에 불에 덴 것 같은 상처와 통증을 유발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 일명 화상벌레 주의보를 발령했다.

화상벌레가 최근 전주시내는 물론 완주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보건소는 “최근 화상벌레가 완주군 모대학 기숙사와 전주시 소재 한 주유소 인근에서 발견된 바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상벌레는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mm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지만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며 밤에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화상벌레는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입히며, 상처는 통증을 수반하므로 물렸을 때에는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씻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으로 가야 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화상벌레의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며“화상벌레가 강력한 독성을 지닌 만큼 발견 시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잡고 몸에 붙었을 경우 털어서 날려 보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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