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 개최…“북한 SLBM 시험발사에 무게”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 개최…“북한 SLBM 시험발사에 무게”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0.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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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일 오전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는 긴급회의에서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오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발사체 1발을 오전 7시11분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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