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장수군에 귀농 8년차 농민 A씨가 사과 가격 폭락과 판매에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비관자살을 시도, 배우자가 발견해 닥터 헬기로 후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다.
올해 사과가격 폭락으로 상실감에 있던 중 행정에서 사과 팔아주기 운동으로 10kg 100여 박스와 5kg 100여 박스를 주문 납품했으나 반품이 되자, 크게 상실감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은 “A씨는 장수군에 귀농 8년차로 과원 8천평과 인근 사과밭까지 임대해 운영중에 있으며 남다른 꿈과 열정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수군에서는 사과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장수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홍로 사과 15만 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수군청 앞마당에는 아직도 6천여 사과상자가 적재돼 있으며 올해 사과가격원가보장을 요구하는 비상대책 위원회와 대립중에 있다.
장수=송민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