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공익가치 증진 ‘농업환경보전 세미나’ 개최
농업 공익가치 증진 ‘농업환경보전 세미나’ 개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10.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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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의 공익가치 증진을 위한 ‘농업환경보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화여대 장이권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전라북도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농업생태 연구개발(R&D)방향을 설정하고자 열렸다.

 세미나는 지역활성화센터 이정화 부소장의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의 이해’ 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은 지난해 실증연구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5개 농촌지역에 도입돼 시행중인 정책으로, 사업에 따라 마을별 주민들과 공동체 스스로 비료와 농약 적게 쓰기, 논 주변 농업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이정화 부소장은 “2020년도에는 전국 총 20개소에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으로, 전라북도에서도 많은 지역이 선정돼 농업환경 개선과 주민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저명 생태학자이자 지구사랑탐사대를 7년째 이끌면서 교육현장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이화여대 장이권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장이권 교수는 “멸종위기종이면서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 청개구리는 주로 논습지에만 의존하여 서식하는데, 매년 개체수가 줄고 있어 이제 노래하는 수컷은 2,500 마리 정도에 불과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과 같은 환경보전을 위해서 대상지역에 대한 객관적 환경 진단과 관련 지표 구축 등 풀어가야 할 과제를 해결하면서, 전라북도 여건에 맞는 전북 고유의 지표 개발에 힘써 농업발전과 환경보전이 잘 어우러지는 전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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