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중대본 2단계 가동
태풍 '미탁'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중대본 2단계 가동
  • 연합뉴스
  • 승인 2019.10.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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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든 2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의 한 침수 주택에서 소방대원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가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든 2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의 한 침수 주택에서 소방대원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접근해옴에 따라 2일 오전 9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미탁'의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특성 등 기상 전망을 점검하고 과거 유사 태풍 사례와 유형을 분석해 중점 대처 사항을 논의했다.

정부는 강풍에 대비해 실외활동 자제 등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집중호우로 침수·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예찰·점검 강화와 사전대피 등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장을 즉시 가동태세로 유지하도록 했으며,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등의 출입통제와 주차 차량 사전대피도 지시했다.

아울러 농작물 조기 수확, 수산물 양식시설 안전조치 등 농어민 생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추진상황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영 장관은 "올해 여러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잦은 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특히 지난 태풍 '링링'과 '타파' 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상기해 위험요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국민들도 개인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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