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무형문화유산과 시민생활’이다. 전 세계 20여개국 40여 명의 전문가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무형문화유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행사 첫 날인 10일 오전 9시 30분에는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반기문 제8대 유엔(UN)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생활, 그리고 무형유산’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기조발표로는 마크 제이콥스 벨기에 엔트워프대학교 교수가 ‘살아있는 유산 풍요, 통합, 그리고 역량강화’를 주제로 무형유산이 지니는 범인류적 가치를 강조한다.
이번 포럼은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0일에는 제1부문 ‘삶을 풍요롭게 하다 - 향유와 참여’와 제2부문 ‘사회 문제를 해결하다 - 결속과 존중’을 주제로 한다.
11일에는 제3부문 ‘개개인에 힘을 싣다 - 탐구와 배움’과 토론회 ‘시민을 보호 주체로 - 무형유산 교육과 연구 활동의 방향’도 진행한다.
12일에는 북한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의 사례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남북한 협력사례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한다.
한편 포럼 기간 중 11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펼쳐지는 무형유산 종합축제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10.11.~13.)의 전시, 공연, 시연 등을 볼 수 있어 포럼 참가자들이 한국의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참가접수는 온라인(http://2019wf.ichcap.org)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은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사무국(063-230-9741, 9746)으로 문의가능하다.
이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