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방역대책상황실 확대 운영
전북도, 방역대책상황실 확대 운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01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 발병에 이어 소독과 방역을 중심으로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18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거점 소독장소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차량에 소독을 하기위해 수신호를 주고 있다./김얼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는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9월 17일부터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AI 방역대책상황실로 전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도에서는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방역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으로는 올 11월에 돼지 취약농가에 대한 일제보강접종을 실시하고 소·염소에 대한 정기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돼지 취약농가는 2019년 발생농가, 감염항체검출농가, 접종미흡농가 등을 대상으로 도내에서는 접종미흡농가 2농가가 해당한다.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으로는 AI 발생위험이 높은 육용오리에 대해서 올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4개월간 사육제한(4개 시·군 61만 2천수)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산닭판매소(99개소)는 월 2회(매월 2째주, 4째주 수요일) 산닭을 모두 비우고 일제휴업을 하면서 내부 시설에 대해 세척 소독을 실시한다.

이밖에 방역취약지역은 전담 공무원이 현장점검하고, 철새도래지 예찰검사 및 소독을 강화한다.

또한 전화예찰요원을 활용해 월 2회 전화예찰 실시 등 AI 사전 차단방역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도내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로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며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과 의심축 발견시 국번없이 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일 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지인 경기 파주에서 또 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화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