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과속 최다 구간은 김제 성덕면 ‘지평선로’
전북지역 과속 최다 구간은 김제 성덕면 ‘지평선로’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0.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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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제한속도를 위반한 차량이 가장 많이 적발된 도로는 김제시 성덕면 지평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 기준) 동안 심포항과 김제를 잇는 지평선로의 무인단속카메라에 총 5천847건의 과속이 적발됐다.

 이는 지평선로에서 과속으로 매일 32건 이상 적발되는 셈이다.

 지평선로는 편도 1차선으로 제한속도가 시속 30㎞에 불과하지만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해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지나가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당 도로의 단속카메라는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용에 돌입했고 범칙금이 부과된 차량은 4월부터 적발된 경우다고 전북경찰은 설명했다.

 지평선로에 이어 과속 적발 건수가 많은 도로는 부안군 보안면 부안로(4천744건), 군산시 공단대로(3천634건), 남원시 충정로(3천300건), 고창군 고안읍 고인돌대로(3천17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제시 지평선로와 남원시 충정로의 단속카메라는 각각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인근에 있어 인명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분류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제한속도 위반 정도에 비례해 범칙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다.

 승용차 기준으로 초과 속도가 시속 20㎞ 이하는 3만원, 시속 41∼60㎞ 9만원, 시속 61㎞ 이상은 1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김민기 의원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초등학교 인근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에서 과속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 동대문구 사가정로 전농동사거리에서 배봉초교사거리 구간으로 적발된 건수는 3만8천127건에 달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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