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부 대형유통업체 채소류에서 기준치 초과 잔류농약 검출
전북 일부 대형유통업체 채소류에서 기준치 초과 잔류농약 검출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0.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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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가 21일 농촌진흥청 원예원 채소온실에서 실시된 가운데 연구원들이 커다란 채소들을 선별하고 있다./김얼 기자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북지역 일부 대형유통업체 채소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된 것과 맞물려 농산물의 소비자 안전권을 담보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에 따르면 전주시내 중대형 마트 등에서 농산물 70점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3점(얼갈이배추 1점, 참당귀 1점, 청경채 1점)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이번 조사는 중대형마트 7곳, 전통시장 3곳, 백화점 1곳, 도매시장 2곳 등 총 13곳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에서 잔류농약 320성분을 검사했다.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은 A유통업체 2건(청경채와 참당귀), B유통업체 1건(얼갈이배추)이었으며, 이들 농산물은 모두 경기도와 광주에서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유통업체에서 수거한 청경채는 잔류농약검사 결과 디노티퓨란(Dinotefuran)으로 검출(1mg/kg)이 검출되어 허용기준(0.05(mg/kg))을 초과했다. 참당귀도 잔류농약검사 결과 총 5개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중 초과 검출된 성분은 디노테퓨란(Dinotefuran)으로 0.25mg/kg으로 허용기준(0.05mg/kg)을 넘어섰다.

 B유통업체에서 수거한 얼갈이배추는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이 검출(0.08mg/kg)돼 허용기준(0.05mg/kg)을 초과했다.

 이번 수거한 70개 농산물중 30개 농산물은 잔류농약을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허용기준 이하이나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37개 농산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시료 수거 및 잔류농약 검사 결과, 전통시장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일부 농산물에서는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 초과한 농산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는 “검사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에서 생산단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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