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군민의 날 기념식 및 의암 주논개 축제 개최
장수군, 군민의 날 기념식 및 의암 주논개 축제 개최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10.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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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 때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한 의암 주논개 탄신 445주년 및 제52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장수군 한누리전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수 군수와 김종문 장수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신안 주씨와 해주 최씨 종친회,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봉행과 기념식, 제3회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의암사 영정각에서 열린 논개 제례봉행은 초헌관 장영수 군수, 아헌관 김종문 의장, 종헌관 김순홍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이 맡아 제례봉행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제52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과 향토문화발전에 앞장서 온 군민의 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의암주논개상 추대식이 열렸다.

 장수군민의 장 문화체육장에는 윤석빈 씨, 산업공익장에 임재성 씨, 효열장에 이정숙씨가 선정돼 수상했다.

 문화체육장 윤석빈(59)씨는 계북면 출신으로 계북면체육회원으로서 26년간 활동하며 지역 체육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2014년 사과마라톤 대회 1위,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감투상, 2017년 전국마라톤협회 주관 금산마라톤 대회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어 장수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한 31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도 활동하여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산업공익장 임재성(64)씨는 장계면 출신으로 장계1교 재가설 공청회, 장계농촌임대주택 유치 공청회 등을 통해 행정과 주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으며, 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혜택을 위해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주민자치활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임재성 씨는 장계면 자율방범대장과 장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안전에도 공헌했다.

 효열장 이정숙(61)씨는 80년 장수읍 구평마을 최병운씨와 혼인해 시부모와 같이 생활하며 치매에 걸린 시부가 돌아가실 때까지 7년간 지극적성으로 모시고, 치매 및 각종 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모를 현재까지 성심껏 모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마을 일에 솔선수범하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과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 또한 남달라 장수군민의 장에 선정됐다.

 의암주논개상으로 추대된 김숙임씨는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사회활동에 적극 앞장서 한국여성의 귀감을 된 김숙임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김숙임씨는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사회복지정책 석사, 통일부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국방부 병영문화개선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조각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후에 열린 제3회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에서는 풍물공연과 헌시낭독, 대금연주, 논개판소리 공연, 생활예술동호회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사진전시회, 시화전시전 등 부대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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