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농작물, 축사, 농업 시설물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돼 벼 쓰러짐과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지난 태풍에 쓰러진 벼는 서둘러 수확을 하거나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물길 정비를 하고, 논콩의 경우에도 배수로를 정비해 강우 시 즉시 배수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수확할 수 있는 사과, 배 등 과수도 수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찢어진 가지는 절단면을 최소화해서 잘라내고 적용약제를 발라주어 병원균 침투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농업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태풍 통과 시 비닐하우스는 밀폐해 피해를 예방하고 누전,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요 농작물 수확기 직전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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