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부터 강풍과 폭우가 예상돼 비상태세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도는 3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100∼200㎜, 지리산 부근은 400㎜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급경사지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각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도는 태풍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오전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단체장 영상 회의를 열어 태풍에 대한 철저히 대비를 주문했다.
풍수해 행동 관리요령에 따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배수펌프 가동 준비, 농작물시설 및 축사 관리 , 수산·양식시설, 어선 결박과 안전관리도 당부했다.
전북도는 건설 중인 공사장 안전관리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출입통제도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은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 한다"며 "지난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산물의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수확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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