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WCA(회장 권경미)가 창립 50주년 비전사업으로 ‘방애인 장학회’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전주YWCA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주YWCA는 “주체적이고 건강한 청소년·청년를 발굴하고 또한 이를 격려하고자 하며 미래세대 지도자를 양성해 후원과 사랑의 마음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故 방애인(1909~1933) 선생은 1926년 전주여자기독청년회에서 활동하며 고아원 건축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이듬해에는 전주 고아원의 시초가 된 전주YWCA고아원을 세워 운영했으며, 금연, 금주, 축첩 배제 운동을 중심으로 한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전주YWCA는 이러한 방애인 선생님의 봉사와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2003년 ‘방애인 봉사단’을 창단해 사랑의 연탄 나르기, 북한이탈주민 김치 나눔, 방애인 소전 편찬, 방애인 뮤지컬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와 모금의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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