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전국 2위 달성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전국 2위 달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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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배’ 150톤, 대만 등 수출길 올라
‘정읍배’ 150톤, 대만 등 수출길 올라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올해 8월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2억 4천391만 달러로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3.3%)의 4.8배로 경북(17.5%)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가공농식품은 38.9%, 축산물이 19.6% 증가했다.

 가공농식품은 전년도부터 대 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면류(4천479만 2천 달러)가 41.8% 증가해 성장세를 주도했다.

 축산물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중단됐던 닭고기(1천285만 5천 달러)가 35.5% 증가해 베트남 수출이 지난해부터 재개된 뒤 수출 확대를 주도했고 쇠고기(57만 4천 달러)도 홍콩 등의 수출 호조로 21.0%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은 대만 등으로 수출이 늘어난 양파(167만 4천 달러)가 261.6%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수산물은 마른김(3천968만 6천 달러)이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태국과 미국 수출이 줄어 26.8% 감소했고 조미김(3천 515만 9천 달러)은 러시아, 일본, 미국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19.1% 증가했다.

 한·일 무역갈등으로 인한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출액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일본 수출액에서 동물사료(794만 8천 달러)가 20.4%로 증가세를 나타냈고 마른김(910만 6천 달러), 파프리카(613만 7천 달러) 등도 호조세를 이뤘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와 미·중 무역갈등에 이어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내외 수출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인도 및 동남아 시장 개척 등을 통한 시장 다각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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