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은빛수필 문학상’에 나인구 수필가의 ‘두물머리 물처럼’ 선정
제5회 ‘은빛수필 문학상’에 나인구 수필가의 ‘두물머리 물처럼’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9.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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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수필문학회(회장 윤재석)는 지난달 30일 “제5회 은빛수필문학상 수상자로 나인구수필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은빛수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두물머리 물처럼’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던 내면을, 두물머리를 빌려 소회를 말한 작품이다.

 두물머리는 두 갈래의 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에 오기까지 역경을 겪으며 오염도 되었으나, 자정의 노력으로 맑은 물이 되어 넓은 세상으로 가고자 하는 노력이,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화해와 배려로 행복한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일과 같음을 작자는 은근히 말하고 있다.

 김경희 심사위원장은 “탐욕과 허영, 집착에 얽매인 삶을 두물머리에서 서로 만나 자정하면서, 넓고 행복한 세상을 향하려는 그 뜻은, 작자의 것이면서도 다 같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주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인구 수상자는 종합문예지 대한문학으로 등단해 대한문학작가회장, 은빛수필회장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으로 대한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 등이 있으며, 수필집 ‘그런돌이 되고 싶다’와 시집‘간주곡의 서정’등을 펴냈다.

 은빛수필문학상 시상식은 11월 18일 오후 4시 안골 노인복지관 3층 사랑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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