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과 호흡, 이소희-신승찬 꺾고 올해 4번째 국제대회 제패
전북은행 공희용(23)이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춰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8위 공희용-김소영은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의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에게 2대 1(13-21 21-19 21-17) 역전승을 거뒀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끼리 결승 대결을 펼친 것은 1996년 길영아-장혜옥(우승), 김미향-김신영(준우승) 이후 23년 만이다.
이날 경기 첫 게임에서 공희용-김소영은 잇단 실수에 발목을 잡히며 이소희-신승찬에게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공희용-김소영은 2게임 10대 14에서 14대 14로 따라잡은 뒤 19대19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2점을 내리 따며 승리를 가져갔다. 3게임에서 공희용-김소영은 3대 3부터 점수를 벌리며 이소희-신승찬을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공희용-김소영은 올해 스페인 마스터스부터 코리아오픈까지 4번째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배드민턴 여자복식 강팀으로 부상했다.
신중식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