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고가 아파트’는 전주 효자 현대아이파크 10억5천
전북 ‘최고가 아파트’는 전주 효자 현대아이파크 10억5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9.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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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북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전주 효자동3가의 ‘현대 아이파크’로, 10억5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국토교통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라북도의 2016∼2019년(9월 26일까지) 연도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계약일 기준)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전용면적 216.434㎡ 규모의 현대 아이파크는 10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억6천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

 특히 지난 2016년 이후 전북지역에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0억원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역시 현대 아이파크로, 전용면적 142.314㎡가 8억5천500만원이었다.

  이어 전주 태평동의 태평SKVIEW(235.101㎡) 7억5천만원, 군산 수송동의 수송 아이파크(9232.143㎡) 7억1천만원, 전주 효자동 아이파크(134.963㎡) 6억8천500만원이 3∼5위를 기록했다.

 또한 태평SKVIEW(205.795㎡·6억2천∼6억3천500만원), 전주 중화산동2가의 풍림아이원(198.931㎡·6억2천만원), 전주 효자동 2가의 더샵2차(190.838㎡·6억1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전북지역에서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위 20개는 대부분 전주시에 위치했으며, 유일하게 군산시 수송동의 수송아이파크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6∼2019년 기간 동안 상위 20위 내 아파트 실거래가는 2017년 잠시 떨어졌다가, 2017년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간 실거래가의 격차도 벌어지는 특성을 보였다.

 안호영 의원은 “정부의 기존 부동산 대책이 고가 아파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전북에서도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고가 아파트의 높은 시세가 다른 집값 상승에 연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등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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