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농가와 축산 시설 주변에 뿌린 소독약 등도 폭우로 인해 쓸려 내려갈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의 보완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주기상지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은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남남동쪽 약 410㎞ 부근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며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은 1일부터 5∼20mm 상당의 비가 오겠고 2∼3일에는 지리산 부근에 최대 40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전역에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는 만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도민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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