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7개국 청년들 전주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운다
세계 47개국 청년들 전주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운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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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7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청년들이 천년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배우게 된다 .

전주시는 “전 세계 47개국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청년 140명이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전주에서‘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전통문화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에 전주를 찾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는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예선을 거친 47개국 140명이며 1979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일부터 11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서울 등 국내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되는데 이중 이틀간 전주의 맛과 멋을 한껏 즐끼게 된다.

전주 방문 첫째 날(3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한지공예와 비빔밥 만들기, 목공예, 탈춤 등의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4일)에는 전주한옥마을 미션투어와 전통문화공연인 ‘별주부가 떴다!’ 관람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학당재단이 오는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대회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청년에게는 전주시장상(최우수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전주가 있어 특별한 한국’이라는 주제로 예선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참석자들이 전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몸소 느끼고 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세종학당과의 지속적 교류 및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전주와 한국의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는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로 초청해 운영하는 연수 과정으로, 지난해까지 약 1천여 명의 학습자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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