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국제 쌀포럼 개막
김제 지평선 국제 쌀포럼 개막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9.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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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지평선 국제 쌀 포럼이 9월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2일까지 김제시 부량면에 소재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박준배 김제시장과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을 비롯한 전국 농업인단체 회장과 주요대학 관련자, 농진청 연구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국제 쌀 포럼은 대한민국 지자체 중 김제시가 최초로 개최한 것으로 국내외 쌀시장에서 지평선쌀을 비롯한 김제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향후 해외 쌀 수출에 있어서도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전시홍보관에는 김제시를 비롯해 국내의 쌀 및 가공제품 78업체 116품목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 12개국 69개 품목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먹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식량작물 종자, 논밭의 주요 잡초 도감, 토종 종자, 국내산과 수입산 비교전시를 함께하고 있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1일차 포럼에서는 방글라데시에 있는 국제미작연구소의 험네스 반다리 박사의 세계 쌀 생산 소비 및 교역동향과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고희종 교수의 한국인과 쌀 걸어온 길과 가야 할 길, 농촌진흥청의 벼 재배기술 연구성과 및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중국 농업과학원의 한용식 박사의 중국쌀의 생산과 육종의 현황과 과제, 일본 교토대학교의 시라이와 교수의 다양한 변화에 따른 일본쌀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쌀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김제시를 비롯한 대한민국이 접목해야 할 방향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국제 쌀 포럼을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농업도시인 김제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배고픔을 달래주는 쌀에서 맛있는 쌀, 건강한 쌀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우리 쌀이 가야 할 미래를 모색하고 고품질을 통해 해외 수출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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