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관문 신축 전주역사 명품 윤곽을 드러내다
전주 첫 관문 신축 전주역사 명품 윤곽을 드러내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29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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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통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전주의 첫 관문인 전주역사 신축 사업이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명품 윤곽을 드러냈다.

29일 전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국비 300억 등 총 450억원이 투입되는 ‘전주역사 신축사업’의 밑그림이 될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Borrowed Scenery’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김승수 전주시장이 정치권과 정부에 신축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며 출발한 전주역사 신축사업은 설계 당선작을 기반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 목표를 향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당선작 ‘Borrowed Scenery’는 기존 한옥형 전주역에 쾌적한 이용객 편의시설과 사람중심의 광장,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가치를 담고 있는 것이 특정이며 지상 4층 규모로 현재의 전주역사를 투명한 건축물이 감싸는 한폭의 그림같은 외관을 자랑하게 된다.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지어지는 신축역사는 기존 역사와 연결되는 1층과 2층은 철도 연구공간과 대합실로, 3층과 4층은 내부에 식물을 많이 배치함으로써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게 된다.

또한 투명한 외부마감재는 개방감을 높임과 동시에 빛을 활용, 사계절 다른 색상의 전주역사를 보여주게 된다.

전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주역사 설계공모작이 선정됨에 따라 10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38년 동안 단조로운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전주역사(驛舍)가 사람과 자연을 담은 미래지향적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작업이 본격화 되는 것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호남의 관문 전주역 신축을 통해 문화와 교통, 시민들의 삶이 새로운 거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첫마중길 조성과 첫마중권역 도시재생, 전주역 신축을 통해 더 전주답고 더 역동적인 전주의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예산확보, 명품 역 설계를 위한 설계 공모 등 전주역이 단순한 KTX역이 아니라 100년 후에도 사람들이 사랑하는 문화재로 재탄생 할 수 있게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전주시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10월 하순 전주역 광장에서 설계 당선작 설명회와 시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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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9-29 17:04:00
이게 전주 정동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