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홍성모 10번째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전북관서 개최
오산 홍성모 10번째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전북관서 개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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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홍성모의 10번째 개인전 ‘몽유부안도 - 화폭에 담긴 나의 고향 부안’ 전시가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인사아트센터 전북관에서 개최한다. 오픈식은 2일 저녁 6시다.

이번 작품은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인 부안을 주제로 만든 작품 중 60점이 전시된다.

동쪽이 낮고 서쪽이 높은 독특한 부안의 지형은 남서쪽에는 변산이, 북동쪽에는 넓은 평야가 열려있다. 생거부안(生居扶安)‘, ‘변산삼락(邊山三樂)’이라 일컫는 산과 들이 어우러진 부안의 자연과 그중 호남 5대 명산이라고 불린 변산의 아름다움이 소재가 됐다.

특히‘해원부안사계도(海苑扶安四季圖)’라 명명한 57m에 이르는 대작은 작가가 곰소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2여년에 걸쳐 완성했다. 이 작품은 거대한 화폭에 부안의 풍부한 사계 변화가 담겨 부안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제목처럼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남쪽 줄포에서 북쪽 새만금까지의 부안풍경이 담겨있다.

고전의 실경화와 달리 음영과 색이 세밀한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양한 장소에서 구도와 정경을 담았다.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오산 홍성모 작가의 대작과 실경작업은 대자연 속 큰 산, 너른 들판 속에서 이뤄졌다. 부안의 옛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관심으로 갖가지 사물과 풍경을 섬세한 과정들로 채집해 기록했다”고 평했다.

홍 작가는 “아름다운 고향의 산과 들, 바다를 만났을 때 눈에서 마음으로 전해오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 어느날 부안의 아름다운 섬 위도 상사화를 스케치하고 다녀오는 배 선상에서 바다의 정원같은 부안의 해안가를 바라보면서 고향풍경을 소재로 글과 함께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마음속에 있던 고향 풍경을 그리며 4년간 기쁜 마음이었다. 특히 그림 한점마다 글을 남긴 부안군민들께 감사하다”라며 “부안을 널리 알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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