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진안군,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9.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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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좋은 진안군에는 자살하는 사람 없어요.”

 진안군이 27일 ‘당신을 기억하기보다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2019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지역주민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구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원광대학병원 정신의학전문의인 소민정 교수의 특별 강연으로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을 예방하여 마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해 마음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 전라북도 자살예방 홍보대사인 2인조 기타밴드 ‘이상한 계절’의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입구에선 자살예방·생명존중 포토존과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즉석사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사업 안내서와 홍보물 등도 전시해 주민들에게 자살예방 활동도 펼쳤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이웃과 주변 사람들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따뜻한 관심과 배려의 한마디가 자살예방에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상담 전화(1577-01990, 1399)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위기상황 시 경찰, 소방 등과 출동 현장의 상황에 적절하게 개입하는 정신건강 응급대책 협의회를 구성했다. 또한, 주변인의 자살 신호를 발견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자살예방·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슈퍼마켓의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과 관내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등 다각적으로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조성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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