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사과 230박스 구매, 체전 출전 선수단에 전달, “가격폭락 농가 고통 함께”
전라북도체육회가 가격 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수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6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가을 장마와 태풍 등으로 사과 출하시기를 놓쳐 가격이 폭락, 판로 개척에 고통을 겪고 있는 장수 사과농가를 돕기 위해 최근 장수사과 230박스(1박스 10kg)를 구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사과 230박스는 전북 체육의 명예를 걸고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47개 전 종목 선수들에게 전해진다.
이에 이날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대비 종목단체 총감독 간담회’가 끝난 뒤 각 종목단체 관계자들에게 장수사과를 전달했다.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내 과수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위해 장수사과를 구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 행복증진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위해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사과를 비롯한 도내 농산품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종목단체 총감독들은 막판 훈련 상황 등을 논의하고 목표인 종합 10위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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