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지역작가들이 보여주는 젊음의 시선
세명의 지역작가들이 보여주는 젊음의 시선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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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10월 31일까지 젊은 작가들의 개성있는 전시 ‘시선이 닿다 시선이 닮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가지(이정미 작가)’, ‘이물질(이새봄 작가)’, ‘이부안(이승현 작가)’ 등 지역작가 3명의 전시로 각각 ‘죽음’, ‘청년의 슬픔’, ‘아날로그’를 주제로 작업했다.

 무가지 작가는 금기시되는 주제를 관람객에게 당당하고 힘차게 제시하다. 그녀의 작품은 야성적이고 불편하지만 끌림이 돋보인다.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며 그림으로 관람객에게 의문을 제시한다.

 이물질 작가는 참여 작가 중 가장 어린 작가로 대한민국 청년이 느끼는 아픔을 공감으로 보여준다. 푸른색과 실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내면의 푸름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과 조우하게 한다.

 이부안 작가는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자전적 요소를 사용해 질감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이번 전시와 연계하는 ‘청춘전용 사소한 우리고민 나누기’를 진행된다. 오는 28일 무가지 작가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 29일 이부안 작가 ‘왜 너는 내 눈에 들어왔는가’, 내달 3일 이물질 작가 ‘2019 청기사파’를 주제로 작가와 관객이 함께 심층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주미술관 관계자는 “세 명의 작가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우리에게 던져주는 작은 파문은 결코 다르지 않다”라며 “일상을 살아가면서 놓쳤던 것, 언젠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하는 것 등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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