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 A형 간염환자 429명, 조개젓 섭취 중지 권고
올해 전북지역 A형 간염환자 429명, 조개젓 섭취 중지 권고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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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에이(A)형 간염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올해 42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는 심층 역학조사 결과 오염된 조개젓을 확인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 A형 간염 신고건수는 21일 기준 1만5천189명으로 전년 동기간 1천887명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전북에서도 올해 A형 간염 신고건수가 429명을 기록, 전년(126명)보다 3.4배 늘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 발생증가 원인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주요 원인이 조개젓임을 확인 발표했다.

전북도 역시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비 지원과,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접종을 권고하고, 조개젓 섭취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해당 업체의 조개젓을 수거해 검사했다.

현재 도내 조개젓 유통업체에서도 27개소 41개 품목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올해 A형 간염 유행은 조개젓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환자와 접촉 후 추가 발생도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염된 조개젓 제품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터넷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탈 (www.cdc.go.kr/npt)을 통해 A형간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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