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이 살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이 살길이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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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주재 유관부서 및 시군 긴급방역대책 점검

 전북도는 25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유관부서 실국장 및 14개 시장·군수와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군 방역상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6일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추세에 있어 보다 엄중하게 현 상황을 인식하고 모든 방역주체들이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전력을 다할 것과 부서별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 지사는 “한강 이남지역의 추가 발생여부가 중요한 고비로 각 시군은 모든 방역 역량을 동원해 소독 등 차단방역에 집중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현재 거점소독시설 19개소와 군산 서수, 익산 왕궁·함열, 정읍 덕천·이평, 김제 용지, 진안 텃골 등 밀집사육단지 7개소에 대한 방역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도내 거점소독시설은 애초 6개소에서 14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군산, 익산 등지에 추가 설치해 사전 차단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12시부터 48시간 동안 돼지 관련 가축, 사람, 차량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내려졌고 도는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이행상황 점검과 일시이동중지 기간 명령을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북도가축방역심의회 심의사항으로 26일 오후 12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가 해제되면 전국 타시도 생산 돼지(생축), 정액, 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이미 지난 18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도(경기도) 생산 돼지(생축)의 반입금지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 돼지농장(154호, 1천232두)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완료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농협에서 공급한 생석회(농장별 10포)를 모든 양돈농가(744호)에 배부 완료하고 예비비 58억원을 편성에 3차에 걸쳐 전 시군에 소독약품, 멧돼지 기피제 지급, 검사비용 등을 균등하게 배분한다.

 이종환 도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농가뿐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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