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단속 3개월, 전북서 보험사기 173명 적발
특별단속 3개월, 전북서 보험사기 173명 적발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09.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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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보험사기 특별 단속을 벌여 모두 32건의 범행을 적발해 4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16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173명을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대대적으로 실시된 보험사기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범죄 유형은 고의사고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입원 11건, 허위과장 5건, 기타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보험사기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은 무려 33억 2천여만원에 달했다.

 이번 경찰의 특별단속에서 나타난 보험사기 수법은 과거에 비해 지능적이고 조직화된 추세를 보였다.

 실제 전주에서는 교통법규위반 차량들을 골라 고의 사고를 내고 16회에 걸쳐 3천2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31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또 군산에서는 통원치료를 받았지만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입원비 명목으로 1천200만원을 타낸 6명도 붙잡혔다.

 이어 임실에서도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전산망을 조작해 5천953만원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사례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대부분 쉽게 돈을 벌려는 잘못된 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오는 11월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경찰은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42건, 167명을 적발했으며 피해액은 149억5000만원에 달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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