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베이비부머·에코세대 인구 구성은 어떠했나
전북 베이비부머·에코세대 인구 구성은 어떠했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9.25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의 ‘베이비부머·에코세대’에 인구 구성은 어떠했을까?

 저출산·인구유출·고령화 심화 속에 어느 기간에 출생아 수가 폭증했던 때의 인구 구성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비부머’란 어떤 시기에 출생하는 아이의 수가 폭증하는 현상으로 1955~1963년생까지 높은 출산율을 가진 세대로 이를 1차 베이비부머 세대로 칭한다. ‘에코세대’란 베이비부머가 낳은 자녀로 1979~199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25일 발표한 ‘전북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북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 두세대를 합한 인구는 53만3,000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베이비부머 인구는 25만5,000명(14.2%)이었고, 에코세대 인구는 27만8,000명(15.5%)이었다.

 전북의 베이비부머의 연령대별로는, 1960년생이 3만3,000명(13.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961년생(3만2,000명, 12.4%), 1962년생(2만9,000, 11.5%) 순이었다.

 에코세대는 1980년생이 2만4,000명(8.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79년생(2만3,000명, 8.4%), 1981년생(2만3,000명, 8.3%) 순이었다.

 특히 전북의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남·여 구성비를 보면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했고, 갈수록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베이비부머의 남·여 성비는 평균 101.1로 전국 99.1보다 높았다. 출생연도로는 1962년생이 106.9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1963년생, 103.4)과 비교해 차이가 벌어졌다.

 성비불균형 현상은 에코세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화됐다. 전국 평균이 107.2인데 반해 전북은 109.8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전북 1992년생이 121.6을 보여 전국(1990년생, 112.0)과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전북 베이비부머의 1인 가구는 3만6,000 가구(전국대비 4.1%)였거, 에코세대는 4만 가구(전국대비 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