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폐 철도 부지 활용 방안에 부심
군산시, 폐 철도 부지 활용 방안에 부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9.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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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폐 철도 활용 방안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폐 철도가 깔린 53개 시군과 연대, 특별법 제정에 주도적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군산은 군산선, 옥구선, 페이퍼코리아선, 부두선, 비행장선 등 5개 노선에 총 36km 구간이 폐선 및 예정지다.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철도는 도심 발전을 가로막고 이미지를 흐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 조달 등 현실적인 장벽에 파묻혀 별다른 진척 없이 원론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로 활용한 녹색 교통화, 경전철과 관광열차 대체, 보행자몰 테마거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하지만 구상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폐 철도’ 방치로 피해가 큰 포항시, 경주시 등과 연대해 ‘폐 철도 부지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특별법 주요 내용은 ▲ 폐 철도 부지 무상 관리전환 근거 마련 ▲ 폐 철도 부지 활용 촉진을 위한 관련 지자체 국비 지원 가능 명시▲ 국토부에서 폐 철도 부지활용 기본계획 수립시 지자체 협의 명시 등이다.

 한마디로 재정 부담을 덜어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정부 지원을 전폭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것.

 군산시 기획예산과 김봉곤 과장은 “폐 철도를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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