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버섯류 생산업체 베트남 판로개척 나선다
임실군 버섯류 생산업체 베트남 판로개척 나선다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9.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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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고향(대표 배태언)이 국내산 버섯의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해 베트남 국영신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실군 강진면에 소재한 ㈜ 버섯고향는 베트남 한국어판 국영신문사인 베한 타임지(대표 김종각)와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버섯고향은 지난 2016년 임실군 강진면 학석리 구 학석분교에 소재한 버섯류 배지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최근 공장 증축 등을 통해 버섯류 배지생산의 현대화와 영지버섯의 재배 및 가공에 세계 일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기술자 및 연구진을 채용하는 등 버섯류 배지 생산의 국내 최고 업체로서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산 버섯을 대량생산 재배로 세계 각국에 수출해 지역경제는 물론 외화획득에도 일조하기 위한 야심찬 포부를 갖고, 회사운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어 버섯들을 중국산에 의존하지 않고 100% 국내산을 생산하고 세계 각국에 버섯 식품과 의료, 미용에 접목하여 수출증대를 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층과 여성분들에게 고지혈증과 혈액정화, 골다공증의 증세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버섯을 공급하는 한편 난치성 치료제를 위한 버섯을 찾아내 개발하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있다.

현재 자체 생산한 배지를 회사소유 실습농장 25동에서 전국 각지의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재배 기술자의 현장 지도를 통해 배지영지의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인근 순창 및 정읍 등지에 제2, 제3의 회사 실습농장을 조성, 영지버섯 재배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에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베한 타임지는 베트남에서 한국어판 베트남 국영 신문사로 한국 우수상품을 베트남에 소개하고 판매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매체로 잘 알려져 있다.

㈜ 버섯고향 배태언 대표는 “베트남의 영지버섯에 관한 선호와 소비추세를 감안하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지영지의 재배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임실지역 농업의 한 분야를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버섯고향이 대규모 집단 재배단지를 조성한다면 귀농인구 유입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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