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삼요정
우리고장 현충시설 : 삼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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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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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요정’은 삼혁당 김영원 선생이 올바른 민족정신을 배양하고 후학양성에 매진하고자 1883년 임실군 운암면에 건립하였으며, 이후 1904년 전주에 창동학교, 1906년 임실 청웅에 삼화학교의 건립으로 이어지는 근대식 개화교육의 선봉이 되었다.

  이후 김영원 선생은 삼요정의 문하생이었던 박준승, 양한묵 등 두 제자를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시키고 그 자신은 전북 3·1독립운동을 주도하는 한편 임실지역 책임을 맡아 동지들과 함께 삼요정에 모여 비밀 연락 및 회합, 밀의 등 3·1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는 도중 왜경에 체포되어 1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뒤이어 체포된 동지들이 왜경의 혹독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주모자가 김영원이라 자백하여 김영원 선생은 일제의 혹독한 고문으로 안타깝게도 1919년 8월 26일 순국하였다.

  민족교육의 요람인 삼요정은 임실지역 3·1독립운동의 발상지라는 이유로 1921년 강제 철거되었으나 지난 2002년 10월 임실군에서는 김영원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삼고자 현재의 위치(임실군 운암면 청운로 409-33)에 복원하였다.

  정부에서는 김영원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2003년 12월 8일 삼요정을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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