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 전북 전역 확대
내년부터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 전북 전역 확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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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9월부터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 시행에 돌입한다.

 대개 18세 이전에 발병되는 발달장애는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학교에서 월 10시간 방과후학교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돌봄이 부족해 지역사회에서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필요한 사업으로 여겨진다.

 도는 올해 총 1억9천6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주, 군산, 익산 등 6개 시군에 먼저 사업을 시행하며 서비스 제공기관 14개소를 통해 184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방과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 학생에게 방과후 시간에 의미있는 여가활동 및 성인기 자립준비 등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부모의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청소년 발달장애인은 총 9천472명(중학생 4천165명, 고등학생 5천307명)으로 도는 2020년에 14개 시군에서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지금 보다 2배 가량 확대해 34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우선선발 기준을 고려해 방과후활동서비스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역 내 서비스 제공기관과 상담을 통해 취미여가활동, 직업탐구활동, 자립준비활동, 관람체험활동 등의 서비스를 그룹(2~4명)별 바우처로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된 만 12세부터 17세까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이 대상으로 매달 2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의 1시간 서비스 단가는 1만 2천960원으로 월 44시간 내 평일 오후 4시부터 7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3개월 단위로 모니터링하여 이용자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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