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축 발전방안 구체화 시동
동서축 발전방안 구체화 시동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23 18: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인 ‘동서내륙경제벨트’ 추진을 위한 콘텐츠 발굴이 본격화된다.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SOC에 집중된 동서축 발전 전략을 구체적 연계 사업 발굴로 확장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전북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협력해 사업발굴 연구 진행하고 있다.

환서해·환동해 경제벨트를 횡축으로 연결, 동서화합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동서내륙경제벨트 협력사업 발굴이 목적이다.

구체적인 사업안이 나오면 내년에 공동포럼을 개최하는 등 교류협력방안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존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72~1981)은 경부축 중심, 제2차 계획(1982~1991)의 수도권 집중 억제, 제3차 계획(1992~2000)의 지역거점 개발,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에서는 중부내륙축, 남부내륙축에 중점을 뒀다.

이에 전북도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동서화합 및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동서내륙경제벨트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오고 있다.

동서내륙경제벨트의 기본방향으로 환동해·환황해 경제벨트의 거점화, 주력산업 연계·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인프라 확충으로 국토 내륙 연계 및 물류체계 효율화가 가능하다.

세부계획으로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동서3축) 완결, 전주-김천 철도망 조기 구축 등 교통 SOC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홀로그램 콘텐츠 산업, 항노화(헬스케어) 산업, 해상풍력 산업 등의 산업벨트, 가야 역사문화와 동학농민혁명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벨트,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 생태밸리, 스마트 물류기지 등 동서를 기능적으로 연계한 사업들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해 전북연구원에서도 이슈브리핑을 통해 동서내륙경제벨트 추진 방향을 주장했다.

연구원 측은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상생발전을 통한 균형발전전략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대두함에 따라 국토 발전 축으로 동서내륙축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서내륙경제벨트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연계를 통해 전북발전의 성장 축을 외적으로 확대하려면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제 시작단계인 동서축 발전 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국토 내륙의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역차별 2019-09-25 11:24:24
문제는 조선8도 경계에 있다. 도 접경지역 군지역은 날로 인구 감소와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무주군은 60년 대 인구 7-8만명의 시승격 도시였다. 그러나 지역간 갈등과 단절로 왕래가 없고, 지역차별에 고향을 등지고, 발전에 소외를 해결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