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이 완주에서 창업 준비 시동 건 까닭은?
서울 청년이 완주에서 창업 준비 시동 건 까닭은?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9.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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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액 지원… 완주에서 머물며 아이템 발굴

 서울 청년들이 완주군에서 창업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청년들이 행복한 완주군에 머물며 창업을 기획한 후 아예 체류하거나 서울에서 창업을 하려는 상생 행보의 일환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23일 완주군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기획 및 실행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고, 지난달 모집과 선발절차를 거친 최종 10개 팀 22명을 선정했다.

 이들 청년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오리엔테이션과 로컬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서울 청년들은 앞으로 2개월간 사업 아이템 발굴,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자원조사 기간과 6개월간의 창업모델 시범운영 기간을 갖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교통 등 실비지원과 초기자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고,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은 최대 5,000만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완주군은 선정된 청년에게 주거공간 지원, 지역현장 창업캠프 및 실습프로그램 제공, 지역 정착청년과 지역창업가와의 교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청년참여자를 지원한다.

 완주군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주요 아이템은 지역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상품개발, 지역테마 여행관광상품,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생산물 수요공급 및 배송시스템 구축 등 지역기반의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서울청년들의 지역유입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 개발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며 “향후 지역과 서울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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