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기업인협회 순창서 고추장·소스 수입 상담
중국 흑룡강성 기업인협회 순창서 고추장·소스 수입 상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9.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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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흘룡강성 기업인협회 회장단이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찾아 무역 상담 등에 나섰다.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생산된 고추장과 소스의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중국 흑룡강성 기업인협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명이 순창고추장과 소스의 수입을 위해 23일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찾았다. 이날 중국 측 방문단은 순창군의 환대 속에 고추장민속마을에서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며 고추장과 소스 관련 무역상담을 마쳤다.

 이들의 순창 방문은 흑룡강성 기업인협회 소속 회사들이 제품 수입을 위해 한국을 찾는 일정에 순창군이 포함되면서 성사됐다. 더욱이 방문단에는 실제 요식업 프렌차이즈와 식품회사 회장이 직접 참가하면서 순창 고추장과 소스 수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순창군 노홍래 부군수도 이날 직접 방문단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계약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방문단은 공장형 고추장이 아닌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가 이루어지는 전통고추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중국 내 고급 음식재료로 전통고추장을 프리미엄 고추장으로 중국에서 유통할 생각도 내비쳤다. 이날 순창군에서는 지난해 개발한 순창 소스 3종과 올해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에서 선보일 ‘으라차차 소스’도 소개해 방문단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소스는 유산균으로 발효한 고추발효물을 사용한 한국형 매운 소스로 매운 음식에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할 것으로 군 측은 판단하고 있다.

 노홍래 순창부군수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순창 소스가 중국시장에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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