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9년 익산장애인영화제는 장애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인식, 복지제도의 미비 등 다양한 문제들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 관련 소재의 영화를 통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기획된 영화제로 올해 11회를 맞았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지구 최강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벤져스’를 패러디한 ‘We벤져스’로 세상의 차별과 혐오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 히어로’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장편 6개, 단편 8개로 총 14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시간이 준비돼 있어 영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제 상영작들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및 화면해설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포함한며 재미극장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마련돼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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