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전국 3위 기록
전북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전국 3위 기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22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단기소득 임산물 가운데 복분자딸기 품목의 경우 전북 순창군이 최다 생산지역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산림청이 발표한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3천669억 원)의 지역별 단기소득(나무열매류, 산나물, 버섯류, 약용식물 등)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6천439억 원), 전남(3천958억 원)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5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11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전체 나무열매류, 산나물, 버섯류,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총생산액은 2조 9천718억 원으로 3조 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품목별로 보면 밤, 대추, 호두, 떫은감 등 나무열매류(6천854억 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조경재(6천714억 원), 약용식물(5천900억 원), 산나물(4천119억 원), 버섯류(2천481억 원) 등이었다.

 도내 품목별로 보면 나무열매(1천190억 원)가 전체 통계와 같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조경재(1천159억 원), 약용식물(598억 원), 산나물(353억 원), 버섯류(162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 순창군은 단기소득 임산물인 복분자딸기가 전체 생산액(1천281억 원) 대비 287억 원(22.4%)을 거둬 들여 최다 생산지역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최병암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사유림 산주수 및 임가소득도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며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