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김제시의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집중
김제시·김제시의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집중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9.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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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속초시 일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하반기 의원 역량강화 연수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및 태통 타파 등 비상상황을 맞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김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가‘주의’에서‘심각’으로 격상돼 이에 따른 조치 시행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번 국내연수는 2019년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해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김제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22명이 참석해 사례중심의 행정사무감사 조사기법, 예산안 심사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가위기대응단계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전국적인 위기감이 확산하자 김제시의회는 전라북도 돼지 사육두수의 19.5%(26만 마리)를 차지하는 김제시의 ASF방역 체계를 돼지 농가 밀집지역을 중점으로 집중점검 하는 한편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제17호 태풍 타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연수일정을 전격 취소하게 된 것이다.

 온주현 의장은 “국가적 비상상황에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부적절하다 판단하고 전체 시의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연수를 취소하게 됐다”며 “김제시의 ASF 방역시스템 구축상황 점검 및 태풍 피해지역 점검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태풍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황산면 가축시장에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차단방역에 나서는가 하면, 스파랜드 인근에도 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특히, 3월부터 농가별 지정 담당관제를 추진해 현장 방역실태 점검 및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농가에 생석회 1,240포와 멧돼지 기피제 50kg를 배포했고, 축산 관계자에 대한 ASF 방역상황 및 차단방역에 대해 SMS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김제시 양돈 밀집지역인 용지면 신암마을에 대해서 마을 출입구를 한 곳으로 통제해 별도의 소독시설 운영 중에 있으며,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를 추진하고자 출입구에 추가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한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필증 확인과 2차 차량 및 대인소독 실시 등 24시간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방제기 5대를 이용한 공동방제단의 방역활동과, 자체소독차량(1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독차량을 동원해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물샐틈없는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강달용 김제시 축산진흥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시 차원의 차단방역도 중요하지만, 농가 자체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외부인 농장출입 차단 및 자체 소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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