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오디재배농가 70여명에게 퇴비 6,800포 무상지원
부안농협 오디재배농가 70여명에게 퇴비 6,800포 무상지원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09.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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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20일 부안농협 백산육묘장에서 오디재배농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부안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오디는 맛과 당도가 뛰어나 생과로 섭취하기 좋은 식품으로 변산면 유유마을이 누에특구로 지정된 대단위 생산단지로 오디 재배면적은 약116,552㎡로 재배농가 수는 59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이에 부안농협은 조합원 재배농가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퇴비(유박) 20kg 6,800포(5,542만원)을 지원했다.

 부안농협은 지금까지는 수도작 중심으로 농자재를 지원했으나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원예농가 및 작목반을 지원을 확대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경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부안농협은 천년의솜씨 동진 노을감자 작목반에 감자박스 무상지원, 보리수매용 톤백 무상지원 , 밭작물 퇴비 무상지원, 원예용농가 퇴비 무상지원, 하우스 딸기 작목반 상토 무상지원, 블루베리 작목반 박스 무상지원 등 농업인이 필요한 자재를 지원해 영농비를 절감하고 있다.

 부안군 대표 특산물인 부안오디는 지리적표시 제107호로 등록된 농수산물로 가공품의 품질과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지역에서 생산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받아 다른 곳에서 함부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적 권리를 부여 받았다.

 부안오디는 생산에 따른 원산지 보호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리적 표시에 등록된 부안오디는 변산반도 서해안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과실의 크기가 크며 당도 또한 13brix로 오디 본연의 단맛이 풍부한 특성을 갖고 있다.

 한편 부안군 전역에서는 850여 농가가 오디밭 237ha에서 연간 1,800톤의 오디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디를 활용한 뽕주, 오디잼, 오디빵 등 다양한 가공품도 생산하고 있다.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은 “인구감소와 쌀 소비감소로 인해 수도작 소득감소로 이어지면서 농업인들이 원예농산물과 특용작물을 선택해 복합영농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부안농협은 조합원 영농비 절감과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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