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도입, 두마리 토끼 잡는다
전주시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도입,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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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제도를 도입해 교통 안전성 확보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간 이사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발대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시범 사업은 2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전북지방경찰청 등 협약 체결 기관들과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교통안전 취약지역 20개소에 250명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투입, 교통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5개 수행기관과 공동으로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인 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가 국제 안전도시로서 아동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활기찬 노후 생활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한 뒤 사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지속적인 사업 추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시민 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사업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각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전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시범사업은 시니어클럽 3개소(전주, 서원, 효자)와 대한노인회 전북취업지원센터가 운영을 맡게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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