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학원 학교 정상화 돌입…첫 임시이사회 개최
완산학원 학교 정상화 돌입…첫 임시이사회 개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9.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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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등의 비리로 위기에 빠진 완산학원이 정상화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최근 완산학원 임시이사회가 구성된 후 19일 첫 회의가 전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서 선임된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당초 사분위는 8명의 임시이사를 선임했지만, 이 중 1명이 겸직금지 이유로 임명되지 못했다. 추후 10월에 열릴 사분위에서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이사들은 현재 완산학원의 실태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인사문제, 교육청 요청사항 등을 비롯 최종적으로 감사가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의 징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여건을 갖추기 위해 학교 비전을 수립하고, 학교 구성원과 수시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전북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립학교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완산학원의 학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법인은 개인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지배구조 속에서 운영되지 않도록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앞으로 2년간 활동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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