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전북에도 범인 못잡은 살인 미제 사건 11건
지난 20년 동안 전북에도 범인 못잡은 살인 미제 사건 11건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09.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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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전북 지역 미제 살인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 중 범인을 잡지 못한 미제 사건은 지난 20년 동안 총 11건이다.

 전북 지역 미제 살인 사건으로는 ▲2000년 익산 아파트 살인사건 ▲2001년 고창 가정집 안방 피살사건 ▲2002년 익산 영등동 호프집 살인사건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 ▲2003년 군산 산북동 아파트 살인사건 ▲2005년 전주 완산 호프집 살인사건 ▲2006년 군산 대야IC 농수로 살인사건 ▲2009년 정읍 화물사무실 살인사건 ▲2009년 임실 덕치면 살인사건 ▲2011년 전주 덕진구 공기총 피살 사건 ▲2011년 익산 마동 아파트 현관 살인사건 등이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은 지난 2016년 미제 사건팀(3명)을 편성했지만 사건 자체가 오래돼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증거 확보와 사건 관계자들도 파악하기 쉽지 않아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경찰청 박승일 미제사건팀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해당 사건 관련자들을 만나기 어렵고 소재 파악도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 “관련 물증들도 사라지고 있어 사건을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최근 DNA 감식 기술과 수사기법이 발전하고 있어 미제 사건 해결의 가능성도 바라보고 있어 전담팀을 지속적으로 구성해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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