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21일 ‘칠연의 예술혼’ 전시회 개최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21일 ‘칠연의 예술혼’ 전시회 개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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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은 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좌측부터 최원, 허인화, 이호영, 나운채, 박광태/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제공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이하 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칠연의 예술혼’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오픈식은 21일 오후 2시이다.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대표인 최원 서양화가, 나운채 조형도예가, 박광태 예술감독, 헌초 이호영 서예술가, 허인화 캘리그라피 아티스트는 2년의 기간 동안 작업한 작품세계를 선뵌다.

 공간을 압도하는 회화와 다양한 모습으로 따뜻하게 다가오는 도예, 예술 연극 포스터, 유려한 서예와 캘리그라피들은 작가들이 예술에 심취했던 순간들을 그대로 드러낸다.

 최원 대표는 2017년 8월 20일 무주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다. 2011년에는 ‘무주 도예원’으로, 2017년 6월 흙 건축 문화 연구소였던 이곳에 입주한 작가들은 폐교에 쌓인 많은 쓰레기들을 치우고 5채의 교실에서 머물며 자신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깊이 몰두했다.

 예술가들은 지역 주민과의 커뮤니티도 강화하고 있다. 전시관인 칠연미술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채화교실, 서예교실, 도예교실은 많은 호평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최원 대표는 “청정 지역 무주에서 생활 하면서 예술 작업에 대해 부딪침 없이 몰두할 수 있다”며 “미술의 불모지인 무주에 있는 아름다운 특색을 살린 다양한 예술 컨텐츠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무주군에 지원을 받는 것은 시설지원일 뿐 운영비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라며 “먼저 무주군에 예술적 기초를 세워서 무주를 예술의 고장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운영의 안정화가 이뤄지면 향후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겨울철 무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국제겨울미술제’등 대규모 행사를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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