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민생 해결에 올인
전북 정치권, 민생 해결에 올인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9.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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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여야 3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정쟁을 벗어나 민생 챙기기 행보로 전환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19일 최근 자유한국당 지도부 핵심인사와 전화 통화에서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며 “삭발 등 극한 투쟁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핵심 인사는 김 의원과 전화통화에서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 국정조사에 나서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날 “국민이 여야 정쟁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국회가 할일은 안하고 오직 정치적 이익에만 매달리는 것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국회가 버림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국 정국’에서 평화당의 민생챙기기 행보는 한국당의 국정감사, 해임안 의결 요구를 거절하면서 사실상 시작됐다.

 평화당의 박주현 대변인(전주을)은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한국당을 향해 더이상 조국 장관 문제를 쟁점화하지 말고 국회 일정에 따라 민생을 챙겨 나갈것을 논평을 통해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전주을), 김관영 의원(군산)도 당 입장과 달리 전북 현안해결과 국가 예산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조국 장관 사태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 정치도구로 활용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김관영 의원은 최근 “여야가 상대의 약점을 무조건 공격하는 것이 선이 될 수 없고 더욱이 개혁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여야가 보여줘야 할때”라고 말했다.

 4년 연속 국회 예결위원으로 임명된 정운천 의원도 “국회의 역할도 하지 않고 싸움만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무슨 명목을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냐”며 “전북 경제가 갈수록 어렵다. 전북 예산과 현안 해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두고 말을 아껴왔던 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안호영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도 조국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최근 “이런 분위기 라면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라며 “더이상 조국 장관 문제는 떠나 국회는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은 “전북도민이 조국 장관 문제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국회가 정상화되 민생 문제를 해결해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북의 여야 정치권이 이처럼 민생행보를 시작한 것은 추석 민심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추석 연휴동안 도민 대다수는 조국 장관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지만 결국 정치권이 경제난 해결과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문제 해결,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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