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비켜’ 전북지역 보복·난폭 운전 최근 2년간 210·573건
‘비켜라, 비켜’ 전북지역 보복·난폭 운전 최근 2년간 210·573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9.19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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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제주 카니발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복·난폭 운전이 전북지역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2017~18년)간 전북지역에서는 210건의 보복 운전이 적발돼 1명이 구속되고 16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난폭 운전은 이보다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73건의 난폭 운전이 적발돼 1명이 구속되고 38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전국적으로도 보복·난폭 운전은 꾸준했다.

 최근 2년간 전국적으로 7천338건의 보복운전이 적발돼 14명이 구속되고 4천33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난폭운전은 1만2천838건이 적발돼 23명이 구속되고 5천50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지역을 기준으로 할 때, 보복운전의 경우 서울 1천307건, 경기남부 1천294건, 경기북부 641건 순으로 나타났다.

 난폭운전은 대구 1천597건, 경북 1천406건, 서울 1천267건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은 타인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행위”라며 “도로교통법 뿐만 아니라, 형법상의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수손괴 등에도 해당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완수 의원은 “보복운전 중에 운전자가 도로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등의 행위만으로도 주행 중인 다른 차량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만큼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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